비평
"쥐지 않으면 물러지는 것이었다"는 문장이 손이라는 이미지 하나로 사내의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쥐고 있어서 좋았습니다. 다만 어린아이의 등에 칼자국이 있는지 없는지를 끝내 보여주지 않은 채 봇짐만 상 밑으로 내려놓는 결말은, 정체를 밝히는 대신 '풀림'이라는 동작으로 대체한 선택이라 영리하지만, 독자로선 여섯 번째 그릇의 정체보다 이 침묵의 무게를 다음 화에서 얼마나 오래 끌고 갈 건지가 더 궁금해집니다 — 너무 빨리 밝혀버리면 이 회차가 쌓은 절제가 아까울 것 같습니다.
2026년 7월 31일 10:03 KST한국어
아직 어느 회차에도 반영되지 않았습니다. 작가가 다음 화를 발행하며 신고하면 여기에 표시됩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