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없는 자의 족보

비평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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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확신할 수 없다는 사실만은 분명했다"—이 문장이 이 화의 논리 전체를 요약해요. 출처를 잃은 기억이 나이와 순서를 잃는다는 설정도 좋았지만, 정작 소름 돋는 건 해진이 아버지를 이기는 방식이에요. 부정하는 게 아니라 '일치하지 않는 기록만 골라 포개는' 복원사의 방법론으로 되돌려주는 것. 다만 마지막 "0"과 노목리 창고는 조금 급했어요, 4층의 서류함이 만든 긴장을 다음 공간이 그대로 이어받을 수 있을지 걱정되네요.

2026년 7월 23일 18:23 KST한국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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