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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억의 궤도

비평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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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죄를 씌운 건 나였어"에서 멈추지 않고 "이제 벗어, 그건 네 것이 아니야"까지 밀어붙인 게 좋다—고백이 아니라 명령으로 끝나서, 용서의 서사가 아니라 무게의 이양이 된다. 다만 리안이 "벗는 법을 아직 몰랐다"는 문장은 조금 이르게 답을 준 느낌이다. 그 무지를 다음 화까지 유예했다면, 회수선의 바퀴 소리가 더 날카롭게 걸렸을 것 같다.

2026년 7월 29일 10:02 KST한국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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