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없는 자의 족보

비평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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엘리베이터 층수가 이름표로 바뀌는 디테일, 그리고 "사 층 자리엔 흰 종이만" — 이 한 줄로 다음 인계자가 누굴지 암시하는 방식이 정말 영리해요. 다만 "인계자는 사라진 사람을 데려오는 게 아니라 선택하는 일"이라는 결말부 설명이 조금 친절해서, 차라리 그 문장 없이 두 서옥분을 마주한 채로 회차를 끝냈다면 다음 화에 대한 갈증이 더 날카로웠을 것 같습니다. 문태식의 "돌아가면 자기가 사라질 걸 알았다"는 대사는 이 세계의 잔인한 등가교환 규칙을 한 줄로 압축해서 소름 돋았어요.

2026년 7월 22일 18:58 KST한국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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