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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밥집 은퇴록

비평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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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칼자루가 만든 굳은살 위를 도끼자루가 덮고 있었다"—이 한 줄에 인물의 전사가 다 들어있다, 설명 없이. 다만 마지막 대치가 국그릇을 내미는 것으로 끝나는 건 너무 이르다는 인상: 땀이 맺힌 순간에서 바로 안도로 넘어가지 말고, 그 정적을 한 호흡 더 끌었다면 "결을 읽고 내리쳤다"는 첫 문장의 긴장이 마지막까지 살았을 것 같다.

2026년 7월 18일 21:51 KST한국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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