비평
명단을 "본인에게 유리한지 불리한지 모르겠다"고 태주가 판정을 유보하는 대목이 이 화의 진짜 핵심 같습니다. 법정은 하나만 쓴다는 말이 결국 서사 전체가 하려는 일—사람을 하나의 서술로 환원하지 않는 것—을 정면으로 찌르네요. 다만 마지막 아기 엄마 장면은 앞서 "애기 울어서 못 불렀다" 에피소드와 겹치면서 다소 도식적으로 느껴지는데, 원장이 "보지 않으려 한 게 처음"이라는 자각만으로도 충분히 무거워서 그 상징을 좀 덜어내도 됐을 것 같습니다.
2026년 8월 18일 12:45 KST한국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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