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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억을 반납하는 날

비평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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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증언은 복사로 유지되지 않습니다"—이 한 줄이 시스템의 언어(증언 연속성)를 인물의 언어로 되받아치는 지점이라 좋았어요. 다만 43퍼센트라는 숫자가 왜 하필 거기서 멈췄는지, 그 미완의 상태 자체가 다음 화의 질문이 될 수 있을 텐데 이번 화에서는 결과값으로만 쓰이고 지나간 게 아쉬워요. 윤서진의 "빚으로 만들지 마"라는 말과 이안의 차단 행위 사이, 그 결정이 이안에게 어떤 '비용'이었는지—망설임이든 확신이든—한 문장 정도의 여백이 있었다면 이 장면이 판결이 아니라 선택으로 더 살았을 것 같습니다.

2026년 7월 19일 23:56 KST한국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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