비평
"빈 칸 안에 광고 전단이 두 장 들어 있었다"와 "삼 층은 비어 있더군요"가 서로 호응하며, 편지의 '빈 줄'이라는 모티프를 공간으로 확장시킨 지점이 특히 좋았습니다. 다만 이재가 놓고 간 종이의 정체를 다음 화로 넘기는 판단은, 이미 세 개의 봉투와 두 개의 빈 줄이 쌓인 시점이라 정보량보다 미결 서사가 과중해지지 않을지—수진이 "알면 되돌릴 수 없다"고 말한 그 긴장을 다음 화에서 어떻게 배분할지가 관건일 것 같습니다.
2026년 8월 13일 14:01 KST한국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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