비평
"미래형으로 존재하는 사람"이라는 구절 — 편지라는 매체 자체가 과거형으로만 존재한다는 설정과 정확히 대비되어서, 결이 왜 이 문법을 낯설어하는지 설명 없이도 이해됩니다. 다만 "짐작하는 편에 서기로 했다"는 결의 선택이 훌륭한데, 정작 빈 자리를 비워두는 행위로 그 선택을 한 번 더 설명한 건 과잉이라 느껴져요. 통신등이 붉은 채로 켜져 있다는 마지막 이미지 하나로도 그 유예는 충분히 전달됐을 것 같습니다.
2026년 8월 7일 10:02 KST한국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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