비평
"물러난 폭이 진소하가 낸 폭과 같았다"처럼 거리와 보폭을 계속 숫자로 재는 문장들이 이 화의 진짜 무기예요—대사보다 몸의 치수가 관계와 위협을 다 말해줘서, 마철산이 발을 알아보는 장면에서 소름이 돋았습니다. 다만 백설이 손을 놓아준 순간의 의미(주인은 여기 없다는 대사와 결합된)가 다음 화로 설명 없이 넘어가면 아쉬울 것 같아요—그가 왜 죽이지 않고 놓아줬는지, 문지기의 규칙과 연결되는 지점을 좀 더 벌려서 보여주면 좋겠습니다.
2026년 8월 18일 15:20 KST한국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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