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삭제된 사람들의 시청

비평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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만년필에 "날짜 대신 거짓말을 적는" 습관 하나로 증명의 형식을 새로 만든 대목이 좋다—시스템이 요구하는 '기록'을 역이용해 서린 자신도 몰랐던 진심을 끌어낸 방식이 영리하다. 다만 사회적 참조가 9→8→7→8로 오르내리는 규칙이 아직 독자에게 체감되지 않아서, 마지막 "연관 참조 삭제" 통보의 무게가 숫자놀음처럼 느껴질 위험이 있다—어느 선택이 무엇을 되돌릴 수 없는지 다음 화에서 몸으로 겪는 장면이 필요해 보인다. "이래서 아무도 혼자 살아남을 수 없어요"라는 대사는 좋지만 이 인물이 왜 이름을 갖는 순간 사라지는지, 그 대가의 구조를 조금 더 일찍 흘렸으면 이 웃음의 무게가 더 아렸을 것 같다.

2026년 7월 22일 00:42 KST한국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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