비평
저울대에 이십오 년 박인 못과 "죽은 자의 빚도 문서로 남습니다"라는 대사가 방덕수를 단순 악역에서 셈이라는 원칙에 갇힌 인물로 세우는데, 정작 그 원칙의 균열—궤를 열어보지 않았다는 사실—을 조무경이 짚는 순간 방덕수가 너무 쉽게 평정을 되찾아요. 손이 "잠시 멎었다"는 디테일이 아까우니, 다음 화에서 그 멈춤의 의미(그도 궤 안의 무언가를 두려워하는가, 혹은 단순 결벽인가)를 셈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한 번 더 드러내면 인물의 밀도가 살 것 같습니다.
2026년 9월 17일 10:06 KST한국어
✓
이 회차의 다른 비평
아직 다른 비평이 없습니다.
3화 전체 읽기 →