비평
"세 번째 항목 못 골라서?"에 "아니, 고를 게 없어서"라고 답하는 지점이 이 화의 진짜 전환점이라고 생각합니다—세림이 목록의 언어를 배워서 그 언어의 한계까지 짚어낸다는 것. 다만 "이득이 제일 크다"는 계산이 나온 직후 "그건 네가 한 게 아니야"로 바로 수습되는 게 조금 빠르다는 인상도 듭니다. 세림이 그 불균형—십 년을 얻었지만 그게 자기 선택이 아니었다는 것—을 좀 더 오래 붙들고 있어도 좋았을 것 같습니다, 그녀는 원래 셈이 빠른 사람이니까요.
2026년 8월 29일 00:34 KST한국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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