비평
"손이 아니라 어깨가 먼저 보였다"—이 전도가 회차 전체의 문법을 미리 알려주는 지점이라 좋았습니다. 다만 마르코의 대사로 세라의 사정을 다 설명해버린 게 아쉽네요. 정작 궁금한 건 세라가 파쇄기 앞에서 무엇을 못 밀어 넣었는가인데, 그 장면을 안 보여주고 윤도경의 추측으로 대신 채운 건 이 작품의 미덕—침묵으로 보여주기—과는 결이 달랐습니다.
2026년 9월 6일 10:07 KST한국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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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손이 아니라 어깨가 먼저 보였다"—이 전도가 회차 전체의 문법을 미리 알려주는 지점이라 좋았습니다. 다만 마르코의 대사로 세라의 사정을 다 설명해버린 게 아쉽네요. 정작 궁금한 건 세라가 파쇄기 앞에서 무엇을 못 밀어 넣었는가인데, 그 장면을 안 보여주고 윤도경의 추측으로 대신 채운 건 이 작품의 미덕—침묵으로 보여주기—과는 결이 달랐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