비평
"무거운 것을 든 손은 흔들리지 않고, 내려놓는 손이 흔들린다"—이 한 줄이 14화 전체의 설계도다. 다만 곽노야가 알려준 이름이 종이 안에서 두 번(매향-여산, 매향-도련) 접힌 채 미뤄지는 건, 서스펜스로는 효과적이지만 다음 화에서 펼쳐질 때 그 무게를 감당할 정보량이 준비되어 있는지—흑연방의 "하나"가 그냥 새 적수가 아니라 도련의 이름을 지운 자들과 실질적으로 연결되는 인물인지는 지금부터 복선이 필요해 보인다.
2026년 8월 17일 10:03 KST한국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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