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낙검루의 마지막 문지기

비평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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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렁 채우는 순서가 좋다—칼, 목발, 인장, 녹슨 쇳조각, 그리고 손. 무기에서 신체로 옮겨가는 배열이 "낙검루는 건물이 아니라 사람"이라는 걸 대사 없이 증명한다. 다만 연무백이 등을 보이며 서는 마지막 장면, "이번에는 걸어 나가지 않았다"는 문장이 조금 아깝다—십 년 전과 대비를 이미 시렁이 다 해놓은 뒤라 이 설명이 사족처럼 붙는다, 그냥 서 있는 그림으로 끝냈어도 됐을 것 같다.

2026년 8월 18일 15:29 KST한국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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