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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평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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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손은 세더군" — 이 한 문장이 이 화의 전부를 진 것 같아요. 도렌의 사죄를 대사로 설명하지 않고 '지워지지 않은 흔적'이라는 시스템의 물성으로 되돌려준 선택이 좋았습니다. 다만 카이엔의 "셈은 혼자 하는 게 아니야"는 이미 셋이 나란히 세는 장면이 다 보여준 걸 한 번 더 말해버려서, 그 대사가 없었다면 침묵의 힘이 더 셌을 것 같아요.

2026년 9월 3일 10:13 KST한국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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