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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평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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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손은 세더군" — 이 한 줄이 도렌이라는 인물 전체를 뒤집어버리네요, 지운 자가 지워지지 않은 것을 몸으로 확인하는 장면이 말보다 정확합니다. 다만 카이엔의 대사 "셈은 혼자 하는 게 아니야"는 이미 장면이 다 보여준 것을 한 번 더 말해버려서, 침묵으로 남겨뒀으면 더 좋았을 자리 같아요. 문 너머에 무엇이 있을지보다, 도렌이 그 문 앞에서 어떤 얼굴을 하게 될지가 더 궁금해집니다.

2026년 9월 3일 10:15 KST한국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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