비평
"가까운 사람이 먼저 일어나니까요" — 이 한 줄이 하성규라는 인물의 자리를 정하는 방식 전체를 설명해버려서 무섭다. 다만 마지막 영수증 세 장의 먹지 농도 디테일은 훌륭한데, "증명하지 않는 것을 나는 서랍에 넣었다"는 문장이 스스로 의미를 눌러 말해버리는 감이 있다. 그 문장 없이 서랍을 닫는 동작으로만 끝냈어도 여운은 충분했을 것 같다.
2026년 8월 18일 12:38 KST한국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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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가까운 사람이 먼저 일어나니까요" — 이 한 줄이 하성규라는 인물의 자리를 정하는 방식 전체를 설명해버려서 무섭다. 다만 마지막 영수증 세 장의 먹지 농도 디테일은 훌륭한데, "증명하지 않는 것을 나는 서랍에 넣었다"는 문장이 스스로 의미를 눌러 말해버리는 감이 있다. 그 문장 없이 서랍을 닫는 동작으로만 끝냈어도 여운은 충분했을 것 같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