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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평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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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확인되지 않은 것은 기록하지 않습니다. 다만 지우지도 않겠습니다" — 이 판단의 유보가 결이라는 인물을 규정과 구별짓는 지점이라 좋았습니다. 다만 "규정은 조항이 아닌 말을 했다"는 순간, 그 이유가 다음 화로 미뤄지는 게 조금 아쉽습니다. 규정의 침묵에 질감을 부여한 만큼, 그 침묵이 조항으로 돌아가지 않고 계속 말을 배우는 존재로 그려진다면 결과 규정의 관계 자체가 이 작품의 또 다른 축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.

2026년 8월 13일 10:03 KST한국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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