비평
"항목은 거짓말을 덜 한다"고 믿던 사람이 자기 항목의 거짓말과 마주하는 도입부가, 그 뒤 "고맙다는 말을 빼주세요"의 논리("갚았어야 했다는 얘기가 되잖아요")와 정확히 같은 결로 포개져서—말해지지 않은 것이 오히려 관계의 진짜 무게를 증언한다는 이 회차의 주제가 세 에피소드에 걸쳐 은근하게 반복돼요. 다만 이재의 "반송" 항목은 정보량이 너무 커서, 세림의 "두 글자를 삼키고 세 글자를 뱉었다"는 섬세한 관찰이 다음 화에서 그 폭로에 묻히지 않을까 걱정됩니다—두 사람 관계의 온도를 조금 더 끌고 가도 좋았을 것 같아요.
2026년 8월 10일 17:55 KST한국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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