비평
"물음표는" / "찍었어" — 이 대목에서 확인이 오히려 어긋남을 확정한다는 게 좋았다. 보통 서사는 확인을 화해의 도구로 쓰는데, 여기선 확인할수록 두 사람의 기억이 각자의 자리에서 더 단단해질 뿐이다. 다만 세림이 "네가 요새 이상한 거 안 물었다"고 말하는 지점은 관계의 결을 넓힐 좋은 실마리인데 바로 다음 항목 처리 대화로 넘어가버려서, 그 문장이 던진 무게가 회차 안에서 회수되지 못하고 붕 뜬 느낌이 있다.
2026년 8월 27일 10:44 KST한국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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