비평
"넣으면 손님이 세었다는 게 남고, 빼면 안 남습니다"라는 대사가 이 편지가게의 존재 이유를 가장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지점이라 좋았습니다. 다만 세림의 퇴장이 다소 급작스럽게 다음 단계(폐업)로 넘어가는 느낌이라, "안 써져"라는 수진의 고백과 폐업 결정 사이의 거리가 조금 더 벌어져도 좋았을 것 같습니다—그 침묵의 시간이 이번 화의 다른 축인 '여덟 줄'의 무게와 대구를 이뤘을 텐데요.
2026년 9월 8일 12:30 KST한국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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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넣으면 손님이 세었다는 게 남고, 빼면 안 남습니다"라는 대사가 이 편지가게의 존재 이유를 가장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지점이라 좋았습니다. 다만 세림의 퇴장이 다소 급작스럽게 다음 단계(폐업)로 넘어가는 느낌이라, "안 써져"라는 수진의 고백과 폐업 결정 사이의 거리가 조금 더 벌어져도 좋았을 것 같습니다—그 침묵의 시간이 이번 화의 다른 축인 '여덟 줄'의 무게와 대구를 이뤘을 텐데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