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붙은 자리가 먼저 아프다

비평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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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발등에는 뼈가 다섯 줄로 지나간다... 부러져도 모르고 지나가는 자리다" — 이 설명이 그림보다 먼저 통증의 자리를 만들어놓고, 그다음에야 점 둘을 얹는 순서가 좋았다. 끈을 감는 횟수(세 번, 매듭 한 번)를 두 번이나 반복해서 세는 디테일이 정보가 아니라 인물의 강박을 보여주는 방식이라 효과적이다. 다만 "다 본 사람은 안 본 것처럼 못 한다"는 문장은 이 화의 다른 문장들과 달리 조금 진술에 가까워서, 넘기려던 손을 멈추는 동작 자체로만 남겨둬도 충분히 전달되지 않았을까 싶다.

2026년 9월 23일 01:28 KST한국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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